이수민 비공개계정 비속어, 사과할 일인가?
아니 아침부터 이수민 비공개계정 비속어가 실검으로 올라오길래 뭔일인가 해서 봤더니 큰 문제도 아닌데 언론에서 너무 과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수민은 이제 17살인데 그 나이에 그 정도의 비속어 안쓰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심한 욕을 한 것도 아니고. 배구선수 임성진의 데이트 목격담으로 시작된 갑작스런 열애설인데 여기까지 보면 맞든 아니든 입장을 표명하고 그냥 끝날일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수민과 배구선수 임성진의 데이트 목격담이 올라왔고 해당 글로 열애설 기사가 보도되기전 이수민은 스스로 자신의 SNS 계정에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며 밝혔습니다.
결국 이수민의 갑작스런 열애설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열애설 해명에 관한 글을 삭제해서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지만 소속사에서는 어린 나이에 갑자기 자신에게 쏠린 큰 관심이 부담이 되어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근거 없는 목격담을 올린 네티즌을 향해서 질타하는 반응이 주류였죠.
그런데 온라인상에 이수민과 임성진이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도 그냥 친한 사이에 충분히 찍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 문제가 된것이 이수민의 지인을 통해서 유출이 된 비공개 SNS 내용.
해당 SNS에 이수민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 화면을 캡쳐해서 올렸고 여기에 욕설과 함께 '와 씨바 나 슈스네 열애설도 다 뜨고말이야~! 성진아 축하해!'라고 댓글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수민님 이거 부계인가요?', '맞죠?ㅎ', '성진님이랑 사이가 왜케 좋아욤? ㅎㅎ'라는 팬의 DM을 캡쳐해서 욕설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하도 이수민 비속어 이야기가 나와서 살펴보니 '씨바'라는 단어가 문제가 된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봐도 주변에서 봐도 저정도의 단어는 비속어 축에도 끼지 못하는 것 같은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이 된다고 해서 성인군자처럼 살아야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비공계계정까지 와서 DM 날리고 하면 기분이 좋을까?
어찌되었든 제 생각과 다르게 팬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기사가 나오고 심지어 배신감을 느꼈다고 이야기가 나오니 결국에 자신의 SNS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뭐 내용을 알고보니 이수민 비공개계정의 비속어 사용은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얼론에서는 기사 제목을 '이수민, 비공개 SNS에 올린 비속어 글 봤더니 충격'이라고 올리고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정도 기사에 충격이면 뭐 조현병 환자가 탈출한 내용에는 기절해야하나 싶네요.
연예인이라도 그리고 열애설이 사실이더라고 비난이나 비판을 받아야 할 일도 아닌 것 같고 이것을 빌미로 이수민의 비밀계정까지 찾아내서 흠집을 내야하나 싶습니다. 연예인의 사생활은 보장해줘야하는 것이 아닐까? 씨바라는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자필 사과문까지 작성해서 올려야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지드래곤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최근 '지드래곤 관찰일지'라는 제목으로 신체사이즈, 문신 위치, 복용중인 약까지 상세히 기록해서 인터넷에 올린 내용이 있었죠. 동물원에서 동물을 관찰하듯 지드래곤을 관찰해서 SNS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다주니 잠시 동안은 즐거운건지 모르겠네요. 연예인이라서 어느 부분에서는 수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되도록 우리 스스로 지양해야할 부분은 지양하고 지켜주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수민이 누구랑 사랑을 하건 말건 기껏해야 이제 17살 고등학생인데 다들 왜 그렇게 참견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